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데이에서 FC 스피어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9.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디디에 드로그바와 리오 퍼디난드가 아이콘매치를 앞두고 유쾌한 신경전을 주고받았다.
넥슨은 1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5 아이콘매치: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이벤트매치를 진행했다.
올해 아이콘매치는 지난해 패배한 FC 스피어가 실드 유나이티드에 재대결을 신청하는 콘셉트로 기획됐다.
FC 스피어의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는 "작년에 에당 회계상담
아자르가 자신에게 공을 달라며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서 공을 자주 줬더니 좋은 결과를 못 내서 불만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비수로만 구성된) 실드 유나이티드에 야야 투레와 셰도로프가 뛰었는데 이 두 선수가 과연 수비수인지 의문"이라며 "올해는 복수를 하고 싶고 할 자신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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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장 리오 퍼디난드는 "이적 시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FC 스피어가) 선수들을 마구 영입한 게 불만"이라며 "특히 작년 경기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셰도로프를 영입한 게 불만스럽다"고 맞받았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백산OPC 주식
: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데이에서 실드 유나이티드 주장 리오 퍼디난드가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5.9.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두 선수는 서로에게 가볍게 핀잔을 주고 귓속말을 주고받는 등 인터뷰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경기에서 패배할 경우 릴게임천국
서로의 나라를 찾아 저녁을 사겠다고 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우리 팀(실드 유나이티드)이 지면 코트디부아르를 찾아 드로그바에게 저녁을 사겠다"고 말했다.
드로그바는 "퍼디난드의 벌칙은 이미 녹화했고 휴대전화에 그 증거자료가 있다"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기자단에게 들어 보이기도 했다.
두 선수는 상대 팀 선삼천리 주식
수들을 경계하면서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드로그바는 "퍼디난드와 비디치가 같이 있는 걸 볼 때마다 옛날 생각이 나서 끔찍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안에서는 서로를 향한 경쟁심이 부각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이 경기를 사랑하고 서로를 존중한다"고 덧붙였다.
퍼디난드는 "드로그바, 앙리, 루니, 테베스, 호나우지뉴를 피하고 싶다. 이들은 악몽이다"이라고 말했다.
두 선수 모두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한국을 방문해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했다.
드로그바는 "이런 기회가 내년에도 있다면 당연히 한국을 찾고 싶다"며 "무엇보다 선수들이 은퇴했음에도 축구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 넥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넥슨 아이콘매치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된다. 메인 매치는 14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막을 올린다.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아이콘매치: 창의 귀환, 반격의 시작' 미디어데이에서 FC 스피어 주장 디디에 드로그바(왼쪽)와 실드 유나이티드 주장 리오 퍼디난드가 대화하고 있다. 2025.9.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