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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니가타 현 사도 광산에서 일본 니가타현 사도 광산에서 희생된 노동자를 기리는 추식이 한국 측 불참 속에 13일 열렸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 실행위원회는 이날 니가타현 사도시에서 '사도광산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번 추도식에는 일본 관계자 약 70명만 참석했다.
올해 행사에는 일본 폭스바겐 파이낸셜 정부 대표의 격도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이쿠이나 아키코 외무성 정무관(차관급)과 하나즈미 히데요 니가타현 지사가 참석했지만, 올해는 국장급인 오카노 유키코 외무성 국제문화교류심의관이 참석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추모사에는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언급되지 않았다.
오카노 심의관은 추모사에서 "한반도에서 온 노동자들은 전 청소년무료상담 쟁이라는 특수한 사회 상황 속이라 해도 고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노동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추모사 내용과 행사 명칭 등이 미흡하다고 보고 행사 직전 불참을 결정했다.
올해도 일본 측과 추도사 표현을 두고 논의했으나 강제성이 충분히 담기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달 초 불참을 주식매입자금 통보했다.
일본은 '강제노역'이 아니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외무성 간부는 아사히에 "강제성 여부로 선을 긋는다면 앞으로도 합의에 이르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양국은 이번 사안이 관계 전반으로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의견 일치를 보 현대스위스저축은행학자금대출 기가 어려웠다"면서도 "격렬히 다툴 사안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도 대통령실은 일본 정부의 사도광산 추도사에서 올해도 노동 '강제성' 언급이 빠진 데 대해 "올해 만족스러운 결론에 이르지 못했다"며 "우리 정부는 추도식이 그 취지와 성격에 합당한 형식을 갖춰서 온전하게 치러져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손익형모기지 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본 입장 하에서 상호 신뢰와 이해를 쌓으며 여건을 갖춰 나갈 때 과거사 문제를 포함한 협력의 질도 더욱 높아질 것으로 여긴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 고위 당국자도 "서로 로우키(low-key)로 관리하면 된다"며 양국이 갈등을 크게 키우지 않고 조용히 처리하려 한다는 입장이라고 아사히는 전했다.
사도광산은 일본 니가타현 사도섬에 위치한 금·은 광산으로, 에도시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 최대 규모의 금 생산지로 운영됐다.
일제강점기 당시에는 수천명의 조선인 노동자가 강제 동원돼 열악한 환경에서 노역을 하며 희생자가 다수 발생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7월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면서 한반도 출신을 포함한 모든 노동자를 기리는 추모식을 매년 개최하고 관련 전시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추모사에서 강제성을 명확히 언급하지 않아 한국 측이 불참을 이어가면서, 역사 인식 차이가 여전히 양국 갈등의 불씨로 남아 있다.
정부는 올해 현지에서 별도로 추도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정부는 사도광산 인근 조선인 기숙사였던 터에서 자체 추도식을 개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