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학원가. [김호영기자]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종이를 대체하고, 멀티미디어와 디지털 기술이 활자와 그림을 대신하는 시대. 교육 현장은 그야말로 혼란스럽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고도화되는 AI 도구에 독후감 숙제를 맡기거나 영어 번역을 요청하면 알아서 척척 정리해준다. 오죽하면 ‘글쓰기 무용론’ ‘영어 교육 무가치론’ 같은 말이 학부모 사이에서 나올 정도다.

반면 우려도 크다. 도구에만 의존하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길들여진 학생들 사이에 ‘문해력 위기’ 현상이 함께 나타나면서다. 교육 현장에서는 긴 글을 이해하지 못하고, 깊이 있는 사고 자체메디프론 주식
를 하지 않으려는 학생이 늘고 있는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 기술과 콘텐츠가 혼재된 시대, 초중등 영어 교육 전문가와 경제신문 기자가 문해력 위기 해법을 내놓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교육 현장에서의 현실적인 상황을 꼬집으면서 이를 넘어설 두 가지 해법으로 저자들은 종이신문과 영자뉴스를 주목했다.
두 저자는 청소년기 ‘뇌의 분절화’를 주gs글로벌 주식
목했다. 기억력, 사고력, 추리 등의 기능을 담당하는 전두엽이 발달할 중요한 청소년기에 짧고 자극적인 콘텐츠에만 의존하면 문해력은 물론 통합적인 사고력을 기를 기회가 사라진다.




그나마 종이신문을 꾸준하게 읽으면 뇌를 ‘깊이 읽기 모드’로 전환시켜 독해력과 지잭팟
구력, 나아가 창의적인 문제해결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다고 설명한다. 저자는 “종이신문을 누가 보냐고 물으면 대한민국 오피니언 리더, 상위 1%만 본다고 대답한다. 바꿔 말하면 신문만 잘 읽어도 상위 1%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면서 “어려서부터 종이신문 읽기가 훈련되면 어려운 글도 물 흐르듯 술술 읽게 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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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학습도 집을 짓는 것에 비유해 국어 문해력 학습과 함께 그 위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어가 사고의 기초를 다지는 1층이라고 한다면, 영어는 그 위에 올리는 2층과 3층 같다는 의미다. 책은 단순한 단어 암기나 독해 문제풀이가 아닌 기사를 읽고 토론하면서 에세이를 쓰는 과정까지 아우르면 영어를 통해서도 높은 수준의 사고와 표현 능력을 발휘뽀빠이놀이터릴게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을 활용한 국어 문해력을 기르는 실전 훈련법, 수준별 학습 루틴 연습 등 곧바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학습법도 담겨 흥미를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