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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포항 영일만항 전경


경북도가 북극항로 시대 도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담조직인 '북극항로추진팀'을 신설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조직은 동부청사 환동해지역본부장 직속으로 북극항로 관련 정책 발굴과 영일만항의 북방 물류 거점항만 육성, 관련 전문인력 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북극항로는 북극해를 따라 러시아 북부를 거쳐 유럽으로 이동하는 항로로, 기존 인도양-수에즈운하 경로 대비 이동거리를 약 3분의 2 수준으로 단축할 수 있는 경제성이 높은 해상 경로다. 최근 기후변화와 국제 물류 환경 변화에 따라 새로운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을 통해 정부의 정책 수립 카드복합할부 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관련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미나 개최 등 정보 교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제정이 추진될 '북극항로 특별법'에 대비한 전략 과제도 선제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도는 영일만항의 북극항로 거점항만 지정과 인프라 확충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내년 예산안에는 영일만항 남방 취업성공패키지 파제 2단계 축조 1112억원, 영일만 횡단 고속도로 건설 285억원, 소형선 부두 축조 132억원이 반영됐다.
정치권에서도 북극항로 특별법 관련 법안을 발의하는 등 영일만항의 권역별 북극항로 거점항만 지정에 힘을 보태고 있으며,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난 1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영일만항 개발에 대한 정부 차 전국소상공인단체연합회 원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세계물류산업의 중요한 전략 항로로 주목받고 있다"며 "북극항로추진팀 신설을 계기로 경북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영일만항을 거점으로 한 항만개발 및 철강, 에너지 산업 발전에 획기적으로 도약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